시
어두운 골목길 한 여자가 다짜고짜 시민을 붙잡고 말을 건다. “당신 이걸 모르고도 서울 사람이라 할 수 있어?” “(서울은)당신이 마시는 공기까지 책임져 준다고!” 이 여자를 포함한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‘내일 연구소 : 서울’에 대한 정책들을 은밀하게 알리며 돌아다닌다. 그 많던 집순이들은 어디로 사라졌는가? 젊은이들의 수 많던 고민들은 어디로 갔는가? 반백살에 벌써 노후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고민 또한 어디로 갔는가…? 이 모든 것들이 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던 서울의 은밀하고 위대한 프로젝트였다.
감독 : 조승연, 조수현
각본 : 조승연
편집 : 조승연, 조수현
촬영 : 조승연, 조수현
배우 : 정화순, 조서현, 조수현, 조승연